[뉴스초점] 북한 코로나19 확산…김정은, 군 투입 명령
북한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어제(15일) 하루 발열자가 40만명 가까이 발생하고 사망자는 8명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주에 방역 지원을 위한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전날 신규 발열자는 39만여 명 발생했고, 8명이 사망했는데요. 그간 바이러스 전파 경로와 관련해선 중국과 무역을 차단할 정도로 엄격하게 고립 노선을 걸어왔는데, 어쩌다 이렇게 확진 규모가 늘었을까요?
김정은 위원장은 정치국협의회를 주재하고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히 질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인민군을 투입해 의약품 공급을 안정시키라며 특별명령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이례적으로 코로나 상황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의도가 뭘까요?
북한에선 다들 백신을 안 맞은 만큼 사실상 통제 불가능한 재앙과 같은 상황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장은 외부의 도움보다는 자력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상황이 악화 한다면 국제사회를 향해 전향적으로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북한이 중국에는 방역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또한 우려를 표하며 다시 한번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한국과 미국 정부도 북한 백신 지원에 대한 의사를 밝힌 상황인데요. 북한이 호응할까요?
우리 정부는 대북 방역 지원을 남북 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제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통일부가 남북 연락사무소 통신선을 통한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이번 제안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 시키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북한은 과거에도 우리 정부의 직접적인 대북 지원 제안에 응답하지 않은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백신뿐만 아니라 산소 공급 장비, 마스크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이번 코로나 상황이 북한 당국과 체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강력한 통제가 계속될수록 생활고에 놓인 북한 주민들의 불만과 반발도 커질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7차 핵실험 감행 정황 등 북한의 잇단 도발로 한반도에 강대강 대치 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는데 그 전에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 혹은 또다시 무력도발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번 코로나 확산이 핵실험 시기를 늦추거나 아니면 강행을 결심하는데 어떤 변수가 될 거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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